[전남인터넷신문]장흥군(군수 김성)은 우리나라 기후에 적응성이 높은 신품종 개발․보급 및 양질 조사료의 안정적 생산을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2009년 부터『목초 신품종 육성 및 이용 촉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흥군에 따르면 종자증식을 위한 채종포를 장흥군 관산읍 부평리에 위치한 “정남진 장흥한우 육종단지”조사료 포장내에 1ha 규모로 설치․재배하여 농가에서 종자 확보가 매우 어려운 품종을 채종․생산함으로써 가격이 비싼 수입종자를 대체하여 어려움에 처해있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여주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육성 신품종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그린팜2는 도입종에 비해 내한성이 강하고 사료가치가 높은 화본과 작물로서 조단백 함량이 높아 사료가치가 높고, 가축 기호성이 매우 높은 편이며 습해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논에 재배하기 유리한 작물이다.
또한 초기 생육이 빠르고 재생력이 좋아 여러 번 수확이 가능하고 방목, 건초, 사일리지 조제 등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식물체에 당 함량이 많아 사일리지 조제에 유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 등 환경변화와 기존 일부 곡물 수출 국가의 바이오에너지화로 곡물 가격이 매년 상승하면서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서는 조사료 자급률 향상은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15년에 채종 예정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종자는 국내 육성 조사료 확대 재배를 위하여 장흥군 조사료 재배 농가에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