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 동학농민혁명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를 진보한지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창작기획 국악뮤지컬 「파랑새」가 오는 11월 28(금)~29(토)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국악뮤지컬 「파랑새」는 전남문화재단의 ‘2014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세 번째 무안을 찾는 극단 갯돌의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특별창작기획 작품이다.
다양한 민초들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본 작품은 동학의 역사를 고증하려는 오랜 시간의 노력이 깃들인 극단 갯돌의 진한 땀의 결실로, 동학을 재미와 감동으로 쉽게 풀어낸 수준 높은 국악뮤지컬로 선보인다.
문관수 극단 갯돌 대표는 “정부의 부패와 외세의 침략, 각종 재난과 질병의 창궐로 나라가 혼란하고 백성의 억압이 극에 달한 19세기 말 조선 후기. 시천주(侍天主), 인내천(人乃天) 사상으로 일어선 자유와 평등을 향한 동학의 기지개는 일본과 결탁한 정부의 총칼에 마침내 쓰러지기 전까지 숭고한 피를 흘리며 장엄한 전투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 특별창작기획 국악뮤지컬 「파랑새」는 이 동학의 정신과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무대로 옮겨 무안에서의 동학 역사에 초점을 두고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특히 민요 ‘파랑새’의 발상지가 무안의 청포만이라는 설에 모티브를 둔 ‘무안 중심’ 동학 이야기 전개로, 무안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이 될 것이다.
또한 국악뮤지컬 「파랑새」는 옴니버스 구성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무안지역의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폭넓게 동학을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