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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갈대축제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 - 28일 폐막 관광객 53만명․경제효과 252억원 추정
주차․셔틀버스 호…
  • 기사등록 2007-10-29 0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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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8일까지 9일 동안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2007 순천만 갈대축제가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전남도가 후원한 이번 갈대축제에 총 53만여 명이 다녀간 가운데 먹거리마당, 선상투어, 관광기념품 판매 등으로 252억원의 경제효과가 유발된 것으로 추정됐다.

갈대축제 폐막일인 28일 하루 동안에만 전국에서 13만명이 찾았으나 주차장 확보와 무료 셔틀버스 운행으로 교통소통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행사운영도 원활했다.

차량을 외곽에서부터 차단해 차량운행을 최소화하고 셔틀버스나 자전거, 도보로 축제행사장에 들어오게 함으로써 진정한 생태축제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지붕과 벽면을 갈대와 나무로 제작해 순천만의 친환경과 조화되는 축제부스와 지붕을 갈대로 엮은 쉼터, 축제마당 바닥에 깔린 나무칩에서 맡을 수 있는 나무향이 이번 생태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특히 먹거리 마당에서는 타 축제와 달리 포스시스템을 이용한 식권발행과 음식주문제로 바가지 요금이 근절됐고 친환경 식자재를 이용한 각종 음식으로 관광객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순천만에서 관찰되는 생물 나무 목공예, 패각이나 표본을 이용해 갯벌생물 화석 만들기, 순천만에서 수확된 우리밀로 만든 추억의 밀떡 굽기, 대대포구에서 장산 갯벌까지 약 2km에 달하는 순천만 뚝길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 투어 등 갈대, 철새, 갯벌, 문학, 친환경 농업마당 등 테마별로 진행된 체험프로그램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이 높았다.

국내외 생태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흑두루미 국제 심포지엄은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와 국제적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결실을 남겼다.

또 순천만의 생태를 활용한 캐릭터인형, 종이모형 만들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 관광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한 것도 이번 축제의 큰 수확이다.

이밖에도 축제 현장 주변에 쓰레기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성숙한 축제 문화를 보여줬다는 평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갈대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의 연계성을 확인했다”며 “순천만의 가치를 인식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한 대회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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