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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민선6기 시작 ‘전임군수 흔적 지우기’ - 민선5기 군정목표 ‘富郡福民’ 표지석 취임 후 5일만에 ‘팽’
  • 기사등록 2014-08-06 08: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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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임된 재무과장이 철거 지시..왜 하필 ‘위생매립장’인가? - 지난 민선5기 군정목표, 소중한 지역문화와 역사인데..이긴자의 처신 아니다 - 당선자시절 1,000만원이상 발주시 인수위 사전협의..월권행위 ‘물의’ -

민선5기 허남석군수 시절 ‘부자곡성·군민행복’을 위해 군정목표로 청사앞에 세워졌던 표지석을 유근기 곡성군수가 민선6기 군정방향과 다르다는 이유로 취임 5일만에 위생매립장으로 철거함에 따라 ‘예산낭비 및 군민대통합에 반하는 갈등과 분열이 우려되는 등 논란이 일고있다.

또한 6·4선거 당선이후 인수위원들이 민선6기 취임시까지 1,000만원이상 사업 발주시 사전 협의토록 각실과 서무담당자 회의를 통해 전달하는 등 전임군수 법정 임기동안 정당한 군정수행에 제동을 거는, 당선자 지위를 망각한 ‘월권행위’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7월1일 민선6기에 취임한 유근기 군수는 취임 5일만에 민선5기 시절 1,400여만 원의 군민혈세를 들여 청사앞에 세워진 허남석 전군수의 군정목표인 ‘부군복민’과 ‘꿈과 희망이 넘치는 활기찬 곡성’의 표지석 과 ‘민선5기 출범’ 기념석 등을 현 군정목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철거했다.

이와관련 곡성군 관계자는 “재무과장 지시로 표지석을 철거 했으며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군소유 부지인 위생매립장으로 옮겨놓았다. 철거비용은 1백8십여만 원 들었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에 철거된 ‘富郡福民’ 표지석 등은 허남석 전 군수가 2010년도 민선5기 곡성군수에 취임하면서 군정 목표로 '부자 곡성' 만들기와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1,4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청사입구 주변에 세워졌었다.

이에 대해 지역민 박모씨는“ ‘군민 대통합 실현,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군수, 군수 취임 이전과 이후가 변함없는 군수’가 되겠다던 군민들과의 약속을 취임 5일 만에 팽겨쳐 버렸다”면서

“전임군수의 4년동안 군정목표도 소중한 우리 지역문화와 역사이며 자산인데 보존하지는 못할 망정 위생매립장으로 철거해버린 처사는 이긴자의 처신은 아니다. 안타깝고 참으로 실망스러울뿐이다.”라고 비난의 목청을 높였다.

이번 민선6기 전남 시·군정의 목표가 담긴 ‘슬로건’의 핵심키워드는 ‘주민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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