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청 여직원이 부친 장례시 답지된 조의금 3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여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담양군청 재난관리과 민방위계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최연임(51세)씨는 지난 11일 재단법인 담양장학회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기탁금은 지난 9월 3일 부친께서 돌아가시자 여러 동료직원들이 건낸 조의금으로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고 싶고,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어 우리지역의 꿈나무가 튼튼한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다며 장학금을 기탁했다.
담양군청 정모 직원은 “최계장은 평소에도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으로 노인복지시설 자원봉사활동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우리지역이 살맛나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보탬을 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계장은 담양군청 여성공무원 대표로 담양군인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여성공무원 권익 증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