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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선배’, 실력파 선배 가수들 음반 시장 장악 나서
  • 기사등록 2014-04-02 13: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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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최근 음반 판매 시장, 특히 가요 분야에서 아이돌 그룹의 앨범들이 순위권을 휩쓸어오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돼 눈길을 끈다.

실력파 선배 가수들이 음반 판매 순위를 장악하고 있는 것. 이승환, 이선희, 이소라, 임창정, 이규호. 모두 예스24의 음반 종합 순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선배 뮤지션들이다.

예스24 음반 종합 순위 10위 내에 선배 뮤지션 신보 5장 진입

대한민국 최대 음반 판매 사이트 예스24(대표 김기호, www.yes24.com)에 따르면, 4월 1일 음반 종합 순위 10위 내에 5장의 베테랑 가수들의 신보가 오르며 음반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1위는 이승환 11집 ‘폴 투 플라이’가 차지했으며, 3위에는 이선희 15집 ‘세렌디피티’가, 5위는 이소라 8집이 자리했다. 이어서 8위로는 임창정 12집 ‘흔한 노래… 흔한 멜로디…’가, 9위는 이규호의 두 번째 앨범 ‘SpadeOne’이 오르는 등 가요 팬들은 레전드급 가수들의 컴백을 환영했다.

이 같은 인기 이유에 대해 김혜란 예스24 가요 담당 MD는 “조용필의 변신과 소통하는 홍보 전략을 여러 면에서 잘 활용하고 있다”며 “한 장의 앨범을 위해 기울인 가수들의 노력이 팬들이 앨범을 구매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년 가수들의 새로운 시도와 노력이 젊은 세대 움직여

앨범 구매 비율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된 것 또한 눈에 띈다. 예스24에서 팔린 판매량을 바탕으로 성연령별 분석을 살펴보면, 이승환 정규 11집은 30대 여성이 40.4%로 가장 많이 찾았고, 30대 남성이 27.2%로 뒤를 이으며 30대가 67.6%를 차지하는 등 30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반면, ‘여제’의 저력을 드러낸 이선희의 15집은 40대 여성이 33%, 남성이 19.2%로 40대가 절반(52.3%)을 넘었지만, 30대가 23.6%, 20대가 11.4%, 50대가 10.6%로 다소 고른 분포도를 나타냈다.

또한, 이소라의 8집은 30대가 51.6%(남 20.2%, 여 31.3%)로 과반수를 차지했고, 20대가 30.1%(남 17.5%, 여 12.6%)로 뒤를 이으며 예약 판매 중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혜란 예스24 가요 담당 MD는 “80~90년대 전성기를 보낸 가수들이 자신의 음악적 색깔에 새로운 시도를 더 한 음반들을 선보이며, 기존에 팬이라고 할 수 있는 3040세대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호응까지 얻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음악을 알릴 수 있는 채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19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데뷔해 유명 가수들의 작사 작곡가로 활동해오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규호가 발표한 15년 만의 새 앨범은 입소문 만으로 일주일 만에 예스24 종합 음반 순위 9위에 올라 눈에 띈다.

김혜란 예스24 MD는 “올해 박정현, 박효신, 서태지, 김건모 등 저력 있는 선배 가수들이 앨범 발표를 앞둔 만큼, 올해 음반 시장이 기대된다”며 “MP3로 인해 위축되고 있는 CD 판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예스24는 사이트 내 ‘꽃보다 선배’ 이벤트(http://goo.gl/pNxSiq)를 마련하고, 이선희, 이승환, 이선희, 임창정, 이규호, 이상은, 조성모, 이은미, 김창기, 소찬휘 등 선배 뮤지션의 컴백 음반과 스테디셀러 음반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열고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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