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구축과 농촌 경관 조성을 위해 4천584ha 면적에 녹비작물을 재배키로 하고, 희망 농가에 종자를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6억5천4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 농협을 통해 오는 10일까지 희망농가 3,000여 명에게 종자를 무상 공급한다.
재배 면적은 자운영 2,259ha, 헤어리벳치 1,825ha, 클로버 500ha 등 총 4천584ha이며, 마을 단위 공동 작업단을 편성해 오는 10월 중순까지 파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운영은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기본이 되는 것은 물론 매년 나비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자원으로서의 효과도 높다.”면서 “내년 5월10일까지 사후 관리를 잘 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겨울철 노는 땅을 이용해 재배하는 녹비작물은 토양에 유기질을 공급, 지력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4~5월 경이면 꽃이 활짝 펴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