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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선진 인공어초 기술 호주 상륙 - 강제어초 12기 첫 수출…기술이전료도 받아
  • 기사등록 2008-08-25 0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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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선진 인공어초 기술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호주에 수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주 정부가 자국 내 낚시공원 어장에 필요한 어초로 서귀포시 우창종합건설㈜(대표 강행근)이 설계 제작해 특허기술을 갖고 있는 인공어초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달 28일 호주 현지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 조건으로 올해 수입은 수출예정인 인공어초 12기(14억4000만원)에 대한 기술료 6%(1기당 600만원)로 총 7,000만원 수준이지만 2011년까지 수출물량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인공어초 수출에 따른 매출액 규모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인공어초가 수출되는 지역은 시드니가 주 수도인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부로, 이곳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수중 생태계 등 인위적인 체험관광지 조성 계획에 제주의 인공어초 기술을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인근 빅토리아주와 퀸즐랜드주에서도 2009년부터 인공어초 시설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추가 인공어초 수출에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양측은 인공어초 분야의 다양한 디자인과 특허기술을 공유하는 등 호주 현지 실정에 맞는 인공어초를 개발해 호주 특허청에 공동 신청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우창종합건설의 \'원통2단 강제어초\'는 11×9m의 사각형 구조물에 상부가 하부보다 좁은 4m 높이의 원통을 올려 놓은 모형으로, 무게는 35t에 이르며 바닷물고기들이 모여들게 하는 위집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인공어초는 지난 2005년 농림수산식품부 중앙어초협의회에서 일반어초로 선정됐으며, 지난해까지 제주시 한림과 구좌읍 연안에 모두 10기가 설치됐고, 올해는 제주시 애월읍 연안어장에 5기를 비롯해 강원과 전남, 충남 등 다른 시도에도 20여기를 공급하기로 계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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