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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친 부모님들이 신장이 좋지않아 언니는 엄마에게, 동생은 아빠에게 신장을 기증했던 지연.지선 남매가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성읍 주봉리에 거주하는 조모씨는 지난 1995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치료를 받아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이명증과 만성신부전증 판정을 받아 가정의 살림이 궁핍해지자 부인 전모씨가 생활 전선에 뛰어 들어 녹차밭과 식당, 고철 수집, 노점상 등을 해오다 설상가상으로 남편과 같은 신부전증 판명을 받아 가정에 암흑이 드리워 졌다.
이에 지선.지연양은 부모님들의 고통을 나누고자 신장이식을 결심 부모님을 대동하여 조직검사를 의뢰 조직일치의 통보를 받아 수술을 받아 이제는 부모님과 더불어 정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자식들에게 신장을 기증 받은 조모씨 부부는 \"2달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약은 계속 복용하고 있지만 생활은 지장이 없다며 아이들 덕에 2번의 인생을 살게되었다며 어려운 이웃은 꼭 챙기며 살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지연.지선 남매도 \"조금은 피로를 느낄때도 있지만 부모님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실수 있어 무엇보다 행복을 느끼고 있으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