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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발효음료 효모개발...세계 진뱅크 등록 예정
  • 기사등록 2013-10-29 0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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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영노 기자]전북농업기술원은 발효화장품의 주원료인 수입 효모 발효물을 대체할 수 있는 토종 효모(사카로마이세스 패스토리아누스 등 7종) 분리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도내의 복분자발효액 등 3종의 발효음료에서 유용 효모를 얻기위해 1년여 연구끝에 얻은 결과다.

최근 국내 화장품 산업은 2010년 이후 23.3%의 높은 수출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발효화장품과 같은 기능성 화장품은 매년 15~2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1년 화장품 원료 수입액은 1억 7,000만 달러였고 그 중에서도 일본에서 수입한 발효화장품 원료 수입액은 4,800만 달러였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에서는 발효화장품에 사용되는 효모의 국산화와 품질 고급화를 위해 화장품 소재로서 적합한 효모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발효음료에서 분리한 효모는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효과가 우수하였다. 또, 시판 발효물 대비 최대 3.7배 이상 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도 멜라닌을 합성하여 피부를 검고 칙칙하게 하는 티로시나아제를 55.4% 이상 억제할 뿐 아니라 지금까지 보고되어진 다른 효모들에 비해 피부 미백 효과도 19.1% 이상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가의 수입 발효화장품을 대체할 수 있는 화장품 신소재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효모 배양물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연구가 완료되면 이번에 찾아 낸 토종 효모의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술원은 토종 효모 배양물을 첨가하여 에센스를 제조한 결과 수분함량이 시제품보다 2.5% 이상 높았다.

전북도농업기술원 최민경 연구사는“발효음료에서 수입 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효모를 분리 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현재 수행중인 화장품 개발 연구가 마무리 되면 농촌체험농장, 문화센터 등에서 천연화장품 제조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농기원은 이번에 분리한 토종효모 7종은 세계 균주 등록 사이트인 진뱅크에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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