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7월 30일 전남 여수시 해역에 발령된 적조주의보가 8월 10일을 기하여 고흥군 해역까지 확대 발령됨에 따라 수산물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유해성 적조는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발생했고, 그동안 일부해역에 냉수대가 형성되어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앞으로 본격적인 무더위와 많은 양의 강우가 있을시 육상으로부터 많은 양의 영양염류 유입으로 고밀도 적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양식 어.패류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군은 수산물 피해예방을 위하여 적조대책상황실을 편성.운영하고 고흥수산사무소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조체제를 유지 적조예찰과 감시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어.패류 양식어업인에게는 휴대폰 메시지를 활용한 적조피해예방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유해성 적조가 양식장 부근에 접근하여 피해가 우려될 경우 기 확보된 황토살포를 통한 방제에 총력을 펼쳐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흥군은 적조피해가 우려되는 해역의 양식어업인에게 출하 가능한 큰 고기는 조기에 출하하도록 홍보하고, 야간에 적조생물의 양식장 유입에 대비 산소공급기 등 방제장비를 총 가동하도록 재해대책 권고문을 발송했으며, 어 .패류양식장 4개소에 7천만원을 지원하여 액화산소공급기 등을 설치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