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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태조 이성계의 설화를 간직한 천연기념물 284호 느티나무를 품고 있는 담양 한재초등학교가 학교숲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담양군은 작년 담주초등학교에 이어 올해 한재초등학교가 산림청이 주관한 학교숲 조성사업지 평가에서 전국 11개 학교숲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학교숲 우수사례는 2013년 학교숲 조성사업지 149개교를 대상으로 산림청이 학교숲우수모델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학교숲 적합성 등 우수사례 선정기준에 따라 서류검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11개교를 선정했다.
더불어 학교숲 우수모델로 선정되면 상금과 2014년도 학교숲 조성사업 예산배부 시 인센티브 혜택도 받게 된다.
한재초등학교는 교내 천연기념물인 느티나무 주변을 ‘문화유적숲’으로 조성하고 덩굴식물을 활용한 생태터널과 야생화 및 관목류로 울타리 조성, 수중식물원 조성 등 총 31종 4,648주를 식재해 친환경적인 분위기 조성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색쉼터를 만들었다.
군 관계자는 “학교숲 조성은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에게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을 마련해주는 사업으로 더 많은 학교숲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숲 우수사례 시상은 10월 31일부터 2일간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도시숲 정책 관계관 워크숍에서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