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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8,15 광복절에 열리는 마을 화합 한마당 - 37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한 마을 화합의 한마당
  • 기사등록 2013-08-16 22: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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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5일 전남 고흥 송산 초등학교 교정에서 37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8,15 광복절 날 체육대회를 열어 마을 화합의 마당을 열고 있는 청년회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 고흥 송산학구(3개리 9개 마을) 청년회(회장 황금천)은 금년 37회째 광복절 기념 학구 체육대회를 학교운동장에서 고흥군 각 기관단체장들과 재경 송산 초등학교 동문들과 전국에서 참석한 동문들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거행됐다.

간단한 기념식이 끝난 각 마을 3개리(里)9개 마을 대표들은 배구대회, 훌라후프 돌리기, 웇 놀이,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 됐다.
 
송산 학구 주민들의 최대 행사인 이 체육대회는 37년 전 당시 8,15광복절 기념 배구대회를 이곳 출신 조영황(전 인권위원장, 변호사)가 배구공과 배구그물 트로피를 만들어주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일제의 침략과 같은 불행한 일을 또다시 겪지 않으려면 마을 전체가 하나로 뭉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기투합해 체육대회의 물꼬를 텄고 37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송산 학구 청년회장(황금천)은 “일제의 수탈에서 벗어나 8.15해방을 경축하고 학구민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이 체육대회를 통해 마을 선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 한번 되살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 이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 교정 나무 그늘아래에는 각 마을 별로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정담을 나누고 초등학교 시절 학생수가 많을 때는 1000여명 정도 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폐교가 되어 하교만 덩그러니 남은 교정에서 학창시절을 회상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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