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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친환경광역퇴비공장 반대위, "녹취록 대량배포" - 공적목적으로 검찰에 제공된 녹취록 입수경위 밝혀야..
  • 기사등록 2013-08-01 09: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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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화순군 도곡면 죽청리에 건립될 친환경광역단지 경량축종퇴비화 공장을 반대하고 있는 “화순광역친환경퇴비공장 건립반대대책위원회”가 청와대, 국회법사위원회,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대검찰청, 광주지방검찰청, 전남지방경찰청, 화순경찰서, MBC, KBS, SBS, YTN, 연합뉴스, 뉴시스 및 지역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통해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반대위’가 각계각층에 제공한 보도자료외에 본지의 취재과정에 대화한 녹취록까지 배포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반대위측 주장과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의 녹취록을 화순지역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한 의도는 사업주에 대한 ‘흠집내기’라고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반대위측의 녹취록 대량배포는 지역 정치권에 있는 특정인의 암묵적인 지시에 의해 이 같은 행위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본지가 녹취록을 만든 경위를 밝힌다. 녹취록은 2012년 4.11 총선이후 지역 기업인 A씨와 총선과정의 대화가 담겨 있다. 정치적 파장을 고려해 사실상 보도하지 않았던 내용들이다.

그러나 '농업유통'자금이 정치권으로 유입됐다는 진정서를 본지가 확보하게 됐고 이를 근거로 A 씨와의 대화를 공인된 기관에서 녹취서를 만들게 됀 동기다.

그런데 이 녹취록이 대량으로 복사되어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됐다. 녹취록에는 심각한 내용들이 열거되어 있고 다수의 정치인과 공직자의 실명도 거론돼 이로 인한 폐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녹취록이 만들어진 시점은 작년도 4월17일 이다. 녹취과정은 본지와 A씨 두사람의 대화내용으로 작년도 광주지검특수부에 참고자료로 제출됐었다. 검찰에 제출되기 직전에 본지에서는 모 군수의 정치자금의혹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한바 있었다.

이러한 보도가 나가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2011년도 10월 “홍이식 화순군수를 상대로 검찰에 7가지의 의혹이 있다”며 진정서를 제출한 지역 언론사대표인 B모씨가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힌 바 있다.

7대 의혹의 진정서 내용에는 ‘농업유통’ 자금이 지역정치권에 유입됐다는 내용이 첫 번째로 적시되어 있었다. B씨가 이미 검찰에 제기한 진정서와 동일한 발언이 녹취록에 나타났다. 따라서 보도를 하게 됀 직접적인 근거가 됐다.

보도이후에 B씨 측에서 녹취록를 요구해 왔었다. 사안의 심각성 때문에 본지에서는 2012년도 5월에 B씨에게 이를 전달했고 B씨 측에서는 증거자료 1번으로 검찰에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번 반대위측이 녹취록를 대량으로 복사해 불특정 다수에게 무차별 배포한 것은 불순한 의도가 다분하다. 또 검찰수사 참고자료로 제공된 녹취록을 반대위측이 어떤 경로로 입수해 사용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다.

이 녹취록은 검찰에 전달되기 직전에 녹취록 일부가 화순군의회 조모 의원에게 전달되어 군의회 회기기간에 홍 군수와 조의원간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또한 화순지역 특정정치인에게도 녹취록 전부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공공연한 사실로 굳어져 버렸다.

그러나 검찰 수사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도왔던 홍 군수와의 틈이 벌어져 압박용으로 했었던 발언이며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단락된 사건이고 친환경광역단지 사업과는 무관한 내용의 녹취록을 입수해 사용한 것은 본지의 명예를 훼손키 위한 목적으로 판단된다.

본지의 취재 과정에서 작성된 녹취록은 공적기금이 정치자금화 됐다는 의혹을 풀기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보도용 사문서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공적목적’외에는 사용할 수 없는데도 반대위가 이를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한 것은 불순한 의도로 해석되기 때문에 반드시 그 진위를 밝혀야 하는 것이다.

진위 파악을 위해 반대위측 대표에게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불통됐고 최초의 녹취록 전달자인 B씨 역시 통화가 안됐다.

따라서 본지에서는 “녹취록의 유출과정과 반대위가 입수해 목적외 사용한 의혹”을 풀기위해 수사기관에 의뢰하기로 결정했다./제공: 뉴스투데이한국<뉴스투데이한국은 본지 제휴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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