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양정식)은 남도의 멋과 맛, 흥을 오롯이 담고 있는 전라도말(사투리)을 지키고 이어가는 한마당으로 ‘제3회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를 오는 15일 오후 2시 개최한다.
시립민속박물관은 지난달 거주지와 국적에 상관없이 전라도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경연에는 17개팀 총 28명이 참가한다.
올해는 △유년기의 추억 △결혼 △농어촌 생활상 △전라도말을 활용한 노래와 창작극 △만담 등을 주제로 초등학생부터 80대 어르신, 스님 등이 참가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수상자는 경연 당일 선정하며 ‘질로 존 상’(대상) 1명에게는 70만원, ‘영판 오진 상’(금상) 3명에게는 각 30만원, ‘어찌끄나 상’(장려상) 4명에게는 15만원, ‘배꼽 뺀 상’(인기상) 2명에게는 15만원을 지급한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 중 한복을 가장 곱게 입은 1명에게는 ‘맵시상’(상금 10만원)도 시상한다.
한편, 시립민속박물관은 같은 날 박물관 앞마당에서 ‘단오날, 민속박물관에서 놀자’도 함께 개최한다. 이 행사는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건강을 기원하던 옛 단오풍습을 재현하고 체험하는 자리로 창포비누ㆍ단오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탈춤 등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