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소방서(서장 박상진)는 최근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한 예방을 당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기차는 화재가 발생하면 온도가 1천℃ 이상에 달하는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다른 화재 상황에서보다 더 급격하고 강하게 불길이 치솟는다. 이에 대피 시간이 부족하고 대형 재난으로 확산될 수 있다.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 8월)간 발생한 국내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139건이다. 전기차 보급률 상승 등 요인에 따라 연간 화재 발생 건수도 연평균 100% 이상씩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소방서에서 당부하는 전기차 안전수칙은 ▲사고 시 차량 내 고전압 케이블 접촉 금지 ▲충전소 주변에서 흡연 금지 ▲충지정된 충전기와 어댑터 사용 ▲차량 사고 시 긴급 대응 요령 등이다.
박상진 서장은"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대에 따라 전기차 화재 위험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충전시설 이용 시 안전수칙은 화재 예방을 위해 꼭 지켜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