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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원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119구급대원들과 함께 응급의료 활동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다.
광주보건대학, 서강정보대학, 광양보건대학 3개 대학 160여명은 지난 6월16일부터 7월25일까지 여름방학을 이용해 광주지역 5개 소방서에서 119구급차 동승 실습을 하고 있다.
실습생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119구급차가 출동할 때 구급대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현장응급처치 등 응급 의료활동 전반에 관한 내용을 체험하고 있다.
동부소방서에 배치돼 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광주보건대학 2학년 한세령 양은 “응급상황에서도 119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응급처치에서부터 병원이송까지 침착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앞으로 응급구조 분야를 더욱 열심히 공부해 고통받는 시민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는 구급대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동부소방서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참가학생들 대부분이 119구급대원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땀 흘리는 것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전국 29개 대학에서 1급 응급구조사 700~800여명이 배출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서는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구급분야에 15명이 합격해 하반기 임용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