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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소년 가출, 가정에서 막아야” - 해남땅끝지구대 입순기
  • 기사등록 2008-07-16 1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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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은 미래사회의 주역이며 우리의 희망이다. 청소년기는 이에 필요한 자질을 개발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우리 사회의 미래는 오늘의 청소년이 얼마나 건전하게 성장하느냐에 달려 있다. 청소년기는 아동기와 성인기의 과도기로 사회성, 윤리성을 체득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신체의 발달에 비하여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해 정체성의 혼란을 쉽게 느낀다.

청소년은 이러한 성장과정을 거치면서 그릇된 환경의 영향으로 자칫하면 비행에 빠져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비행이라 함은 강도, 강간, 절도, 마약복용, 폭력 등 범죄행위 외에도 무단가출, 불량청소년과의 교제, 유해한 장소의 출입, 음주나 흡연, 부탄가스나 본드흡입 등 제반 일탈행위를 두루 일컫는다.

이 같은 비행을 낳게 하는 요인으로 청소년의 사회화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정, 학교, 친우집단, 대중매체 등 사회적 요인을 꼽을 수 있다. 우선 가정은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가족간 대화부족, 가정교육미흡, 부모의 과잉보호 또는 무관심,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 등으로 청소년 비행의 중요한 원인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가출 청소년 대부분이 중.고등학교 학생들로서 여학생의 비중이 더욱 높아가고 있다. 그럼 가출 청소년들은 어디로 가는가? 우리 모두가 걱정스런 마음으로 짚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컴퓨터 통신을 통해 음란물을 쉽게 접하게 되면서 유흥업소를 찾게 되고 원조교제 등 탈선행위를 하게 된다.

그리고 가출하여 주로 대도시의 주요 역, 터미널, 유원지, 숙박업소, 퇴폐업소 주변을 배회하면서 돈이 떨어지게 되면 강도, 절도, 폭력 등의 행위를 하게 되고 여학생은 원조교제로 유흥비를 마련하고 있어 학교당국과 가정에서의 보다 세심한 관심과 지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들의 가출로 인한 탈선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학교당국에서의 보다 철저한 교외생활지도가 있어야 한다.

가출학생을 없애기 위해서는 각 학교마다 지도교사를 지정 편성해 관내 청소년 유해업소 점검을 철저히 하는 등으로 청소년들의 퇴폐업소 출입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또한 가정에서는 청소년 자녀들에 대한 가출을 막기 위해서 많은 대화와 진실한 사랑의 보살핌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부모와의 여행, 취미생활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 모색과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 등을 제시해 준다면 늘어나는 자녀들의 가출은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학력과 입시실력만 생각한 나머지 매번 공부에 대한 다그치기식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안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부모들은 깊이 인식해야 한다.

옛날 우리 부모들이 대대물림 해 온 잘못된 사고방식을 고쳐서 우리자녀인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뜻 있는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등으로 가출에서 오는 탈선의 피해를 막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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