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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해상 교통난으로 고통을 겪어 왔던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 주민들의 육지 방문 등 해상 교통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도군은 “가사도 주민과 관광객의 해상교통 편익증진을 위해 「가사도↔가학간 도선운항 지원 협약서」를 왕성해운측과 지난 지난 8월 24일(금) 체결하고 본격 운항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로 지난 3일부터 가사도↔가학간 배 운항이 1일 2회로 실시되어 164세대, 340명 가사도 주민들의 해상 교통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농수산물 적기 출하와 유통기간 단축으로 농어촌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천혜의 절경인 가사도를 찾는 관광객도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가사도↔가학간 구간은 지난해 9월부터 도선을 운항해 왔지만 도선업체의 만성적자로 인해 운항이 중단, 가사도 주민의 해상교통 단절 위기에 놓이자 진도군이 도선업체와 협약서를 체결하고 재운항을 시작했다.
가사도 마을 장영대 이장(66세)은 “교통여건과 지역생산품 유통문제 등 여러 가지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진도군, 의회 등이 적극 지원해 주어 고마울 따름이다”고 밝혔다.
진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이번 가사도↔가학 도선 재운항으로 해상 교통문제 해결과 농수산물의 유통 문제가 동시에 해소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마련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