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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지난 1일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 94주년 3.1절 기념식’을 가졌다.
3.1절 기념식에는 강운태 시의회 의장,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과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기념사, 전통민요 공연, 만세삼창, 나라사랑 자전거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故 조기석 선생(1907.11.24~1931.2.27)이 독립유공에 대한 공적으로 대통령 표창을 추서 받아 조카인 조동기씨가 포상을 받았다.
또 기천순, 김갑식, 류성진, 신종호, 하태형등 나라사랑 유공자 5명에 대한 광주시장 표창도 이어졌다.
기념식 이후에는 강운태 시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은 광주지방 보훈청과 (사)자원봉사단 만남 광주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나라사랑 태극기 사랑 자전거 퍼레이드’에 참여해 포토타임을 가졌으며, 광주 시민의 염원을 모아 손지장 국기 만들기에도 동참했다.
특히, 가로 120cm, 세로80cm 크기의 손지장으로 만든 태극기는 행사장에 참여한 국가 보훈 대상자들과 시장, 보훈청장, (사)자원봉사단 만남 회원 500여명이 함께 제작했다. 이는 1919년 3월1일 독립민족대표 33명이 한민족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선포한 3.1절의 올바른 인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기회를 마련했다.
강운태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이 자리에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조국 청년들의 넋을 추모하면서 애국지사과 독립유공자, 후손들께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리는 자리다”며 “삼일절을 통해서 일본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등불같이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손지장 국기에 참여한 김현영(38세, 여)는 “아이들에게 태극기를 보여주고 직접 만들어 보니 좋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얼굴과 손 등에 태극기를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 시음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3.1절을 맞아 광주지역 곳곳에는 3·1절 기념예배, 전국마라톤대회, 독립운동 유적지 순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으며 (사)자원봉사단 만남 순천지부는 순천역에서 ‘나라사랑 사진전을 통해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기게 하고 세계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