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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와 정권 퇴진 등을 주장하는 \'1박2일 촛불집회\'에 참석한 10만여명의 시민들이 서울시의회 앞 도로에서 이 시간 현재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오후부터 수백명씩 간간히 쉬위를 벌였으나 오후 8시부터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해 오후 9시께는 모두 10만여명의 심민들이 집회에 참석해 청와대 행진을 저지하려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특히 이날 집회는 경찰이 조선일보앞에서부터 거리를 봉쇄하고, 오후 9시 경찰은 시민들을 향해 모두 11대의 살수차를 동원해 수차별적으로 물대포를 쏘고 있다.
그리고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경찰들의 물대포에 저항하가 위해 프레스센터 인근의 방화수에 호수를 연결해 경찰을 향해 맞서 방화수를 쏘고 있다.
또 이날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을 비롯해 의원단과 당직자 등도 청계광장 입구에서 경찰의 저지선을 막고 시민들에 대한 연행을 막고 있으나 경찰이 이들 국회의원들에게 물대포를 직접 발포해 의원들의 부상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경찰에 의해 영장이 청구 됐던 안진걸시를 비롯해 대책위 관계자 2명과 시위 참가자 1명에 대해 영장이 집행 됐으며, 박원석씨 등 대책위 8명에 대해서도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는 소속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정부의 처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시사파일 이흥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