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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친환경 축산경영을 위해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유용미생물을 무상 공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내 가축질병진단실에 유용미생물 배양시설을 갖추고 유용미생물인 유산균, 고초균, 효모, 곰팡이 등 4종을 3년 전부터 양축농가에 분양해왔으며 올해는 5,000ℓ를 생산 공급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1,800ℓ를 한우.양돈.양계.오리 사육농가들에게 공급한 결과 농가들의 호응이 높아 앞으로 생산량을 매주 140ℓ에서 300ℓ로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유용미생물은 가축에게 음용수로 급여하거나 쌀겨 등 농부산물을 이용해 자가 발효기에서 발효시켜 가축에게 꾸준히 급여하면 사료효율이 높아져 생산비 절감은 물론 증체율이 향상되고 면역성 증가, 질병감소 등에 효과가 있고 축사에 살포하면 축분 분해를 빠르게 촉진하고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정에서는 쌀뜨물 1리터에 설탕 10g, 유용미생물 10㏄를 섞어 일주일동안 밀폐 발효시켜 사용하면 악취제거와 수질정화,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작업, 생활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는 축산농가위주로 유용미생물을 생산보급하고 있으나 앞으로 병해충 발생감소와 생육촉진, 수확량 증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예작물과 과수농가에 확대.보급해 많은 농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TMR사료공장이 준공되면 공장 내에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혼합배양기, 계량 및 포장기, 고농도액체배양기 등 한우보조사료 생산시설을 설치하여 한우사육농가들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