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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식 군수 ‘공식사과’에 대해 "군민비난가중"
  • 기사등록 2012-12-02 19: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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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식 화순군수가 ‘공무원 얼차려’와 ‘한밤 여계장 커피숍 업무보고’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논란’에 대해서 화순군민에게 공식사과 했다.

지난 1일 발표한 홍 군수의 '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돼 군민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공무원 벌 세우기, 검찰 수사 등 일련의 사건으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검찰수사에 대해서도 "모 업자가 지난해 화순군수 재선거 당시 저를 위해 수천만원을 돈을 지출했다는 내용이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검찰 조사에서도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힌 만큼 조만간 사실관계가 명명백백 가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군수는 당시 “한 업자가 재선거 때 수천만 원의 돈을 지출했다며 반환하라는 황당한 내용증명을 보내고 자신들이 만든 인터넷 신문을 이용해 계속 모함하면서 검찰에 진정서를 냈다”며 “돈을 받은 사실이 없고 조만간 사실 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커피숍 업무보고' 건과 관련해서도 홍 군수는 "지난달 20일 밤 모 커피숍에서 지인을 만나던 중 여성계장이 긴급하게 보고할 사항이 있다고 해서 만나 업무적인 이야기를 했을 뿐이다"며

"하지만 늦은 시간에 (여성 직원을) 커피숍에서 만난 사실만으로도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 군수의 사과문 발표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홍 군수를 상대로 군수 당선후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선거직전 수천만원의 정치자금과 당선후 해외여행자금등을 제공했다고 모 건설자재업자측에서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업자측 관계자는 “자신이 홍 군수에게 제공한 자금에 대해 검찰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라며 만약 내가 허위로 주장한 것이라면 홍군수측에서 무고죄로 벌써 고발했을 것”이라며 “이를 부인하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몰염치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또 그는 “홍 군수의 약속을 믿고 자금을 제공했으며 건설경기 침체로 파산위기에 몰려 수차례 거쳐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홍 군수는 "자신들에게 번번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들이 만든 인터넷 신문을 이용해 계속 모함하면서 검찰에 진정서를 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홍 군수 자신이 당선 이후에 도와주겠다"며 "홍보가 필요하니 언론사를 만들라"는 "제의가 들어와 신문사를 창간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만약 “이와같은 주장이 허위사실이었다면 진즉 나를 상대로 무고나 명예훼손, 언론사 상대로도 법적 책임을 물었어야 했으며,

홍 군수가 수개월째 이러한 사실을 방관했겠냐며 홍군수의 비리는 검찰수사를 통해서 진실이 조만간 가려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홍 군수의 군정수행 과정에서 부적절한 태도가 군민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나주.화순 정치개혁연대가 성명서를 통해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어 나주.화순 두 단체장의 사법처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출처 : 호남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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