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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곤란 등 위기시 ‘희망의 전화 129’를 누르세요! - 전남도, 긴급복지 사업비 37억여원 확보…5월까지 12억 지원
  • 기사등록 2008-06-05 0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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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사고나 질병 등으로 생계 곤란 등 위기상황에 처하면 지체없이 ‘희망의 전화 129’를 누르세요.’

전라남도가 가정의 주 소득자가 사망하거나 가출, 행방불명, 구금시설 수용, 중한 질병 등으로 생계가 곤란해지거나 가구 구성원으로부터 학대를 당하는 경우 지역번호 없이 ‘129’번만 누르면 보건복지콜센터 상담원이 365일 24시간 지원 요청 접수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일선 시군 주민생활지원과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올해 긴급복지 지원사업으로 37억5천만원(국비 80% 포함)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최저 생계비 150% 이하로 4인가구의 경우 190만원 이하여야 하고 재산은 중소도시의 경우 7천750만원, 농어촌 7천250만원 이하, 금융재산은 120만원 이하여야 한다.

지원 내용은 생계비는 4인가구 126만원을 최고로 4회까지 지원하고 의료비는 300만원 이내로 2회까지 지원하며 임시 거소 제공, 사회복지시설 이용, 동절기 난방비, 해산비, 장제비, 전기요금 등을 지원한다.

전남지역에선 5월말 현재까지 913명에게 12억6천800만원이 지원됐다.

이중 의료비 지원이 821명 12억1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생계비 지원 81명 6천500만원, 주거비 지원 11명 200만원 등의 순이다.

실제 담양군 창평면 명모(65)씨는 양계장 화재로 4동 1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고 생업터전을 상실, 생계급여 78만4천원을 지급받고 국민기초수급자로 선정됐다.

또 목포시 이로동 최모(35)씨는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는데다 본인 과실로 보험적용을 받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의료비 300만원과 수급자 선정으로 의료보험 1종과 생계비 지원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에도 비급여항목인 두정엽 악성신생물이라는 암진단을 받아 고액의 검사비, 진료비가 없어 위기상황에 처한 영암군 조모(77)씨에 대해 의료비 3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총 2천669명에게 32억8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생계 곤란 등 위기상황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신속하게 지원해 이들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계.의료비를 지원해주고 있다”며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실의에 빠진 지역민들이 긴급 생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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