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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국 10만여명 \'쇠소기 수입 반대\'...경찰과 곳곳서 충돌 - 이명박 정권 퇴진 요구 등 구회 외치며 청와대 진입 시도
  • 기사등록 2008-06-01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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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파일/전남인터넷신문】31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거리시위가 서울 시청 앞 광장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모두 10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시민 1만여명은 이날 8시부터 시민들의 연행소식과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해 시위 참가자 수십명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시민들의 저항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열려 오후 오후 8시40분부터 일부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 여러 갈래로 나뉘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와 `고시철회\', `이명박 정권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경찰은 106개 중대 약 1만명을 배치했으나 상대적으로 수적으로 우세인 시위대에 오히려 포위당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찰청 앞에서는 전경 200여명이 도로를 막았지만 시위대는 봉쇄선을 뚫고 계속 행진했다.

안국동에서는 오후 10시께 수천명의 시위대가 청와대로 향하려다 경찰의 제지로대치하다 방향을 틀었다. 경찰은 시위경로 중간에 100명 규모의 전경을 배치, 시위대 행렬을 차단하며 행진 속도를 늦추는데 주력했다.

한편 이날 시위는 그동안 각종 촛불문화제에서 찾아보지 못했던 학생들과 노동장, 농민들이 대거 참여했고, 이들이 외친 구호도 이전의 단순한 구호와 달리 정권타도를 외치는 시민들도 나타나기 시작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강행으로 이명박 정부는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그동안 장외 집회를 고심해오던 민노당과 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들이 본격적으로 장외 투쟁을 선언해 거리나감으로서 쇠고기 파문으로 발생된 촛불문화제는 서울 비롯해 전국적인 시위로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의원들은 서울 각 경찰서에 연행된 시민들을 위로하고 경찰의 연행에 항의하기 위해 2~4명씩 조를 나누어 경찰서를 방문하기도 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는 1일 오후 서울 명동 성당과 광화문에서 이명박 정부 규탄 대회를 연 후 촛불문화제에 참석 할 것으로 보여 일요일인 이날도 경찰과 대치가 예상된다./시사파일 조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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