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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농업기술센터가 중점 육성한 나비.곤충마을이 2008 함평 엑스포를 통해 판매 수입이 4억원을 돌파하는 등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함평 나비.곤충마을 협의회는 지난 달 18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엑스포 현장에서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을 이용한 애벌레 관찰키트 및 사육세트를 판매하여 어린이들의 큰 인기를 끌면서 1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려 큰 성과를 거뒀다.
또 이 마을은 엑스포 행사장안 국제 나비생태관에 방사할 나비와 국제 곤충관에 전시할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을 납품해 2억 9천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나비.곤충마을이 사육과정에서 폐사하는 등 실패를 거듭하면서 어려움을 딛고 이렇게 성장하기 까지는 함평군과 농업기술센터 곤충연구소의 기술지원 등의 지원이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군은 이번 엑스포 기간에 프란티섹 세날 국제곤충학회장을 비롯한 국내.외의 곤충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비.곤충산업 발전 및 활성화 방안을 위한 심포지엄 및 양잠, 나비곤충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잠사학회 학술연구 발표회를 열었다.
농업기술센터 곤충연구소는 나비와 곤충사육을 통한 농외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관내 25농가로 나비곤충마을을 선정한 뒤 지난 3년간에 걸쳐 사육기술 및 상품화 등을 집중 지원했다.
농가들은 나비우화 과정을 볼 수 있는 나비 애벌레 사육키트 목걸이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의 사육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사육세트를 팔고 행사용으로 납품해 엑스포를 통해 4억원의 수입을 올려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함평 나비.곤충마을 협의회 최문채 대표는 \"그동안 나비와 곤충을 사육하면서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곤상산업의 미래는 밝다.\"며 \"엑스포를 통해 곤충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판매망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