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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매니아들, 다음에 사도 수입차 산다 82% - 수입차의 높은 고객만족도가 원인
  • 기사등록 2012-05-31 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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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와 수입차를 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만족도 조사결과 전 부문에서 수입차가 국산차를 크고 작은 차이로 앞섰다.

특히 차 구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능·성능’, ‘품질 전반’과 ‘외부디자인’ 등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3년 이내 새차를 구매했으면서도 다시 2년 이내 새차를 구매하려는 자동차마니아들의 구입계획을 보면 심한 수입차 쏠림 현상이 있었다.

자동차전문 리서치업체 마케팅인사이트(대표:김진국)는 3년 이내(2011년 7월 기준이므로 2008년 7월 이후) 새 차를 사서 이용 중인 사람 26,904명(국산차 25,516명, 수입차 1,388명)에게 자기 차의 ‘기능·성능’과 ‘운전편리성’, ‘외부디자인’, ‘실내디자인’, ‘구입가격’, ‘유지비용’ ‘품질 전반’ 등 7개 부문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게 한 후, 이 모두를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를 물었다.

10점 만점으로 평가하게 했고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체감만족도를 구해 국산차 소유자와 수입차 소유자의 체감만족도를 비교했다.

조사결과 수입차 소유자의 자기 차 만족도가 7개 부문 모두에서 국산차 소유자보다 높았다. 특히 ‘기능·성능’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고(+11.9점) 다음으로는 ‘품질 전반’(+7.7점)과 ‘외부디자인’(+5.8점), ‘운전편리성’(+5.1점) 순으로 앞섰다[표1]. 7가지 부문 각각을 평가하게 한 후 평가한 종합체감만족 역시 수입차가 +6.6점 앞섰다. 수입차의 완전한 한판승이다.

수입차를 타는 사람들은 이 조사결과를 통해 말하고 있다. “국산차에 비해 기능·성능 품질 디자인 다 좋지, 운전하기 편하지, 게다가 비싸지 않을 뿐 아니라 유지비용조차 괜찮아!”

그렇다면 이들은 다음에 어떤 차를 살까? 이들 중 차를 구입한지 1~3년(12~36개월)인 사람들에게 향후 2년 이내에 새차를 다시 살 계획이 있는지 물은 결과 수입차 소유자의 43%가 ‘있다’고 답했다.

국산차 소유자는 그 절반에 못 미치는 18%였다. 새차를 구입한지 3년이 안된 상황에서 다음 차를 2년 내에 사겠다고 답했다면 이들은 ‘자동차마니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마니아의 비율이 국산차 구입자 중 18%라 하면, 수입차는 무려 두 배를 넘는 43%에 달한다.

자동차마니아들은 자동차시장의 이노베이터이거나 얼리어댑터들이다. 시장의 초기 흐름과 판세를 주도하는 이들은 어떤 차를 고려하고 있을까? 수입차를 타고 있는 마니아들의 82%는 다음 차로 수입차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번 수입차로 옮겨 탄 마니아들이 다시 국산차로 돌아올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음을 보여준다.

국산차를 타는 마니아들의 83%는 국산차, 17%는 수입차를 고려하고 있었다. 17%는 전체 소비자의 수입차 고려율(12%)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마니아층의 수입차 선호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사결과는 수입차 판매량의 급격한 증가와 국내시장 점유율의 빠른 확대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보여준다. 수입차 보유자들은 모든 측면에서 수입차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입차에 대한 호기심이 실사용자들의 적극 지원에 힘입어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기간에 끝날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수입차와 국산차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에 큰 차이가 있는 한, 앞으로도 한참 동안은 국내시장이 수입차에 의해 빠른 속도로 잠식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 것 이다.

<조사개요>
- 조사명: 2011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 조사
- 조사기관: (주)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 조사대상: 3년 내 새차 구매자
- 조사기간: 2011년 7월
- 조사방법: 온라인 우편조사(e-mail survey)
- 표본규모: 총 응답자 26,904명(수입차 소유자 1,388명 포함)

위 조사 결과는 (주)마케팅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매년 7월에 실시해온 대규모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 조사’로부터 발췌한 것입니다.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autoinsight.co.kr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마케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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