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역을 찾는 외국인들을 전문적으로 안내할 관광가이드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생과 위탁교육기관을 공모한다.

시에 따르면,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나고 광주관광에 관심이 있는 외국어 관광가이드 교육생 25명을 지난 16일부터 6월2일까지 모집하고, 위탁기관도 오는 2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여행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 비용절감을 위해 현지 관광가이드를 선호하고, 향후 광주시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국제회의산업 육성으로 외국인의 광주방문이 급증할 것에 대비, 외국인들을 총체적으로 안내할 통역 관광가이드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영어, 일어, 중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난 자로 만 40세 미만의 광주에 장기간 거주가 가능한 자를 선발, 교육을 통해 전문 가이드로 양성한다.

특히, 이번 양성교육은 광주와 인근지역의 관광자원과 교통, 숙박, 음식, 산업뿐만 아니라 타국과 문화비교, 항공업무, 관광법규, 응급대처 요령 등 가이드로서의 전문교육 192시간과 현장교육 64시간 등 총 256시간으로 구성, 통역 관광가이드로서의 자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에 양성하는 외국어 전문 관광가이드를 내년부터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 및 개별 외국인관광객의 가이드로 활용하고, 국제회의와 세미나, 전시회, 산업시찰 참가자 등의 통역가이드로 활동하게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양성교육으로 광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광주에 대한 보다 폭 넓은 이해와 안내로 민주평화도시 및 문화수도의 위상을 보여줌으로써 광주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