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4일경 진도관내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바라보며 매스컴을 통하여 서울 및 대도시에서만 연일 촛불집회보도를 접하다 보니 이곳 진도군에서도 학생들이 광장에 모여 촛불집회를 한다고 하니 현재 우리사회에 가장 큰 이슈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
한참 공부해야할 청소년들이 학교와 도서관이 아닌 손에 촛불을 들고 거리와 나와 촛불집회를 참가한 광경을 보고 일부 언론에서는 “주최세력이 어린 학생들을 선동하여 집회에 참여시키고 있다” 는 보도와 반대로 “학생들의 주체성을 인정하자” 라는 보도로 보아 서로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것 같다.
현대사회는 개인이든 집단이든 자신들이 불이익을 당하면 거리에 나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하여 집회를 하는데 촛불집회도 위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한다.
적법절차에 의거 집회신고를 한 후 학생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학교가 아닌 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자신들의 주장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촛불집회 과정에서 준수해야할 사회적 규칙 등 법질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아는 것도 학생들에게 중요한 시민의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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