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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옴천 ‘엄지마을 꽃들의 잔치’ 도시민에 손짓 - 17일 1사1촌 자매결연 수자원공사와 함께 농촌체험 장 마련
  • 기사등록 2008-05-13 0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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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해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잡은 전남의 한 산간 오지 마을이 ‘1사1촌 자매결연’ 사업을 통해 농촌체험의 장을 마련, 도시민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강진군 옴천면 영산리 엄지마을 자운영 꽃밭에서 17~18일 이틀간 열리는 ‘제1회 엄지마을 꽃들의 잔치’.

자동차로 영암에서 병영면과 장흥 방향으로 10여분을 가면 아리랑고개인 돈받제가 나오는데 이 제만 넘으면 바로 옴천면 엄지마을의 자운영 꽃밭이 시야에 들어온다.

옴천면은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 이외에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이 없어 근본적으로 오염원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지난 2003년 옴천면 전 지역이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돼 친환경농업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지역이다.

엄지마을 행사추진위원회(회장 박종욱)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 관리단(단장 이관효)이 공동으로 친환경농업을 홍보하고 도시민과 농촌이 함께 공동으로 어울리는 시간을 갖기 위해 친환경농업의 대명사인 자운영 꽃밭을 조성하고 축제를 준비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엄지마을 꽃들의 잔치’는 마을 들녘에 잘 보존된 자역 그대로의 주변경관과 잘 어울리는 자운영 꽃밭에서 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 관리단 직원과 엄지마을 주민, 부녀회, 소방대원, 관광객 등 1천여명이 한데 어우러져 흙내음 물씬 풍기는 농촌체험행사와 체육행사 등을 통해 도농 화합축제로 치러진다.

주요 행사로는 자매결연단체간 축구, 족구, 줄다리기 등 체육행사로 친목을 다진 후 흥겨운 풍물한마당으로 하나가 되고 ‘아빠․엄마와 함께 백일장’을 통해 아이들도 참여하며 나물케기, 미꾸라지 잡기 체험, 다같이노래 한마당 행사, 농특산물 판매전 등 마을 주민과 도시민이 한데 어우러진 한마당 축제로 꾸며져 농촌마을 체험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욱 엄지마을 행사추진위원장은 “엄지마을은 생산만의 공간이 아닌 휴양의 공간으로, 농촌 전통문화 생생하게 살아있는 체험의 장으로, 친환경농업 경작에 따라 안전한 먹거리 공급의 장으로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주5일근무제 전환으로 여유로운 농촌체험을 즐기고파 하는 도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시민들이 많이 참석해 친환경 농촌체험축제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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