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성군, 해외선진농업 벤치마킹으로 부자농촌 방향 제시 - 일본 선진 농정 우수 사례 발표 및 다양한 시책 제시
  • 기사등록 2008-05-08 07:30:00
기사수정
 
장성군(군수 이청)이 지난 6일 벤치마킹 연수단을 비롯해 농협장, 언론인,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선진농정벤치마킹 연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5일간 이청 군수를 비롯해 농협장, 농민단체, 영농법인 대표 등이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실의에 찬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마케팅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선진 농정시책 도입을 위해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청 군수 및 연수단이 벤치마킹한 일본의 선진 농정을 소개하고 우리 농업에 도입, 시행할 수 있는 다양한 농정시책을 제시했다.

연수단은 일본의 대표적인 쌀 종합 홍보관인 동경 쌀 캘러리와, 조합원 500여명의 미니조합이면서도 노인중심의 가공산업과 지역 특산품을 개발하여 도시의 소매판매점을 타켓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유명한 사와다농협 등을 소개했다.

또, 낙농가의 일손 부재시 전문 인력을 투입하는 군마현 축산협회의 헬파제도와 국제 사료값 인상에도 농가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가격안정기금 등 일본의 선진 농정 제도를 소개했다.

그 밖에도 신용, 공제사업보다 농산물 직거래, 조합원 평생교육, 건강대회, 지역문화관 및 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농촌.농업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하다노농협과 메론 1개에 40만원하는 명품 농산물을 판매하는 170년 전통을 가진 셈비키아 동경 본점의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광주시 접경지역에 농업인 장터(Farmers Market) 설치 운영과 농업관련 종합백화점 운영을 제시했다. 또한 농작물이 일정가격 이하로 폭락할 때 농업인의 소득보전을 대처할 수 있는 제도 도입과 일정한 시기를 정하여 관내 전체농협의 통합을 추진하자는 예민한 문제 등 다양한 농정시책이 제시됐다.

연수단 관계자는 이번 벤치마킹은 일본 선진 농정의 생산에서부터 저장, 가공 , 유통 등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으며, 우리군 농정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청 장성 군수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농업에 대한 식견과 농업인들의 어려움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리 농업의 자신감을 갖게 하는 뜻있는 기회였다며 보고회에서 거론된 여러 가지 사례를 부서별로 세심하고 냉정하게 검토하여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또, 참석한 농협장과 농민단체, 농업법인 대표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일본 농정 벤치마킹을 주선하고 현지에서 인솔한, 한일농업농촌문화연구소 대표이사인 현의송 회장이 군수의 부탁으로 장성군 홍보대사로 임명되는 뜻깊은 행사도 진행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714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 성공 개최
  •  기사 이미지 [포토] '질서정연하게'…입장하는 8만 성도들
  •  기사 이미지 [포토] 청주교회 앞 열 맞춰있는 ‘8만’ 성도들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