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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유가 시설원예 경영난 에너지절감으로 극복 - 시설원예 농가 에너지절감교육에 200여명 참석
고흥군, 에너지 절감시설 …
  • 기사등록 2008-05-08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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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인상으로 농업용 면세유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시설원예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흥군이 에너지절감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 붙였다.

군은 지난 7일 종합문화회관에서 시설원예 농가 200여명을 대상으로 ‘시설원예 경영안정을 위한 군수와의 대화와 에너지절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오이와 방울토마토 재배농가 대다수가 참여했으며 특히 비닐하우스 고유가 대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군수와의 대화시간에서는 포두원예협회 김귀빈 회장이 “유가인상으로 농사 본전하기가 어렵다.”면서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은 보온커튼을 확대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팔영 딸기작목반장 송종성씨는 “비닐하우스가 오래되어 낡고 재해에 취약하다.”면서 비닐하우스 전면 교체를 건의했고 도화면 유태조 씨는 갈탄보일러 지원을 건의했으며 동강면 송석종 씨는 하우스 비닐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병종 군수는 “시설원예 농가의 어려움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시장군수 회의 때 면세유의 지속적인 공급을 강력히 건의한 바 있으며, 시설원예 농가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군 의회와 협조해 추가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설원예 작목반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유통구조 개선이 중요하다.”면서 “고흥군 농수축산물 유통주식회사를 충분히 활용하여 농산물을 출하해 달라”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촉성재배, 억제재배 등 작형을 조절해 연료사용을 최소화하고 출입문보강, 작물별 적정온도 관리 등으로 난방비를 최대한 절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이번 교육이 시설원예 농가의 애로사항을 군정에 반영하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분야별로 간담회를 가져 농업인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흥군의 시설원예 면적은 136ha로써 이중 89.7%(122ha)가 가온을 하고 있으며, 99% 이상이 난방연료로 경유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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