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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술 품질인증 확대로 경쟁력 강화 - 2015년까지 막걸리․리큐르 등 7개 주종서 70개 인증 목표
  • 기사등록 2012-03-14 15: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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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우리 술의 품질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술 품질인증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최근 소비자의 전통 술 구매 경향이 가격보다는 품질과 안전성을 우선하는 추세로 바뀜에 따라 술 품질인증이 필수라고 보고 도내 전통 술 제조업체의 품질인증 확대에 주력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해 ‘술 품질인증 확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15년까지 도내 7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증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품질인증 기준에 맞도록 올해 농어촌진흥기금 저리 융자 등 총 30억원을 투자해 도내 11개 술 제조업체에 대한 시설 개보수 등 현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통 술 생산규모 및 제조시설이 우수한 업체를 사전 발굴해 술 품질인증 기준을 집중 홍보키로 했다. 또 ‘1업체 1담당제’를 시행하는 등 인증 확대를 위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술 품질인증 대상에 리큐르(증류주의 일종) 주종이 신규 포함됨에 따라 리큐르 주종인 진도홍주 등을 대상으로 술 품질인증 신청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전남의 전통 술은 역사성과 맛, 안전성을 가지고 있어 충분히 산업화 가능성이 있다”며 “술 품질인증이 판매 활성화로 이어짐으로써 전남 전통 술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술 품질인증제는 정부가 지난해 품질고급화를 위해 막걸리․약주․청주․과실주 등 4개 주종에 첫 도입해 시행한 제도다. 올해부터는 기존 4개 주종에 증류식 소주와 일반증류주, 리큐르까지 추가해 전통 술 전반으로 확대됐다. 또 세부 인증기준도 술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폭 현실화 됐다.

술 품질인증을 희망하는 업체는 주종별 인증기준에 따라 제품설명서, 제조시설 설명서 등을 갖춰 한국식품연구원 우리 술 연구센터(031-780-9157)에 신청하면 된다.

전남지역에서는 현재 담양 죽향도가 ‘대대포’와 나주 남도탁주 ‘생막걸리’ 등 7개 업체 13개 제품이 인증을 받아 전국 55개 인증제품 중 24%를 차지, 전남 술의 품질 고급화와 안전성을 공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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