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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서, 신속 출동으로 자살기도 30대 극적 구조
  • 기사등록 2012-03-13 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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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전 0시 27분께 전남 순천시 용수동의 한 공터에서 김모(34)씨가 연탄불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순천소방서는 이날 오전자정께 김씨로부터 "먼저 간다. 잘살아라"는 내용의 말을 남긴 채 연락이 끊겼다는 보호자의 신고전화를 받고 위치 추적에 나서 마지막 전원이 꺼진 곳이 순천시 용수동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는 용수동 일대를 샅샅이 수색한 결과,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아버지 산소 인근 공터에서 승용차 뒷좌석에 번개탄을 피운 채 정신이 혼미한 김씨를 발견, 곧장 병원으로 후송했다.

목숨을 끊으려 했던 김씨는 연탄가스를 마시긴 했지만 이날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김씨는 사업실패로 1년간 실직 상태로 지내는 등 신변을 비관해 자살을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출동한 순천소방서 구조대원은 "5분만 늦게 도착했어도 소중한 목숨을 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조치로 시민의 안전과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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