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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골배 FTA 파고 넘는다! - ‘탑프루트 배’ 시범단지 현장평가회
  • 기사등록 2007-10-08 06: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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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에서는 지난 5일 탑프루트 배 출하를 눈앞에 두고 있는 대산면 길곡리 정해문 농장에서 배 재배농가 및 유관기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탑프루트 배 시범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평가회는 시범사업 추진현황 설명과 더불어 인공수분 및 친환경 자재투입을 통하여 생산된 배에 대한 품평과 시식회를 실시하였고, 나주 배시험장 최진호연구사의 ‘배 수확 후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탑프루트 프로젝트는 농촌진흥청이 FTA 협상에 따른 과실 수입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과실의 품질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시행하는 ‘탑프루트’프로젝트에 의해 생산된 과실을 말하는데, 탑프루트 과실은 크기, 당도, 착색도, 안정성 등 최고 품질 기준을 정하여 그 기준을 통과한 과실로 사과, 배, 포도, 감귤 등 4개 과종이며 남원시의 경우는 탑프루트 배 시범단지로 선정되어 2006년부터 농촌진흥청과 연계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고 품질의 안전한 과실 생산을 위하여 농촌진흥청과 협력하여 철저한 토양관리, 수형개선, 적정시비, 인공수분, 적과 등 시기별 핵심기술을 지도하고 이와 함께 화분교배기 및 친환경자재 등을 지원하여 저농약 방제체계를 정착시켰다.

특히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과실을 농약잔류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비파괴선별기로 당도와 과육상태를 엄격히 선별하여 ‘탑프루트’기준 이상의 과실은 기존의 시범단지 브랜드 박스에 ‘탑프루트’프로젝트에 의해 생산된 고품질의 과실임을 표시하는 품질확인 스티커를 부착하여 출하하게 함으로써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남원시 탑프루트 배 단지는 생육에 적합한 최적의 지역에서 생산될 뿐만아니라 시범단지에 참여한 전 농가가 저농약 인증과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인증을 받은 상태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 캐나다, 대만 등으로의 수출단지로도 유명하다.

참여농가들은 이번 “탑프루트 시범사업 참여로 영농단계별 중앙기술지원단의 핵심기술 현장지원, 생산과실에 대한 비파괴선별 등 한 단계 높은 품질관리로 고품질 배 생산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사업에 대하여 크게 만족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실 수입개방에 대비, ‘탑프루트 프로젝트’를 통한 최고급 배를 생산해 품질 차별화에 나서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최고급 배 유통시장을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탑프루트 배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배와 더불어 품질이 우수한 고랭지 포도를 탑프루트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시켜 농가들이 고품질 과실 생산을 통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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