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전남 동부지역 섬을 찾는 귀성객의 안전을 위해 해양경찰이 여객선 등 다중 이용선박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3일 “오는 6일까지 여수지방해양항만청과 한국해운조합,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여객선 21척 및 유․도선 31척, 선착장 등 시설물 70여 곳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합동점검반은 이 기간동안 △선체와 항해․기관, 통신장비 작동상태 △구명동의 등 인명구조장비 비치 및 관리상태 △소화장비 비치 및 관리운용 실태 △사업자와 선원, 기타 종사자 교육실태 등을 중점 점검 한다.
또한 선장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안전운항 요령과 사고 발생시 신고 및 긴급 조치요령 등 안전교육도 실시해 사업자나 선박 종사자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방침이다.
해경은 안전점검과 더불어 음주운항이나 무허가 운송, 영업구역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단속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5만3천900여 명에 비해 소폭 줄어든 5만700여 명이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해 여수와 고흥지역 등 섬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