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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불산 큰소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 주인공으로
  • 기사등록 2007-10-05 0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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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장흥의 명물 중 하나였던 억불산 큰소나무가 우리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어 화재다.

수령 200년 이상으로 장흥군보호수로 지정 관리되어 장흥군민과 동거동락하며 정남진 장흥을 대표하였던 억불산 큰소나무는 안타깝게도 지난 2004년 7월 14일 새벽 5시경 낙뢰로 인해 나무 전체에 화상을 입었었다.

군의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큰소나무는 애석하게도 자연의 품속에 돌아가게 되었지만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마지막까지 자신의 몸뚱이를 군민을 위하여 내어 주었다.

장흥군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하여 큰소나무의 상징적 의미를 살리고 군민의 애환을 달래기 위하여 현재 위치에 큰소나무를 위한 미니쉼터를 조성하고 큰소나무는 형태는 바뀌게 되었지만 군민을 위한 원목탁자와 의자로 제작하여 그 자리에 보전될 것이라 하였다.

또한 억불산 큰소나무의 기상을 그대로 이어받은 아들소나무 2그루을 지난 2004년 유전자 검식 후 보호수로 지정하여 군민의 상실감을 덜어주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

군 관계자는 “큰 소나무가 주고 간 뜨거운 정을 우리 모두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또한 아들소나무가 건강하게 잘 자라 장흥의 명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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