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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캄보디아 농경지 2천ha 확보 - 캄퐁스프주와 협약…전남해외농업자원개발, 경작해 전남서 가공
  • 기사등록 2011-11-24 17: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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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가 세계적인 에너지자원 확보경쟁에 발맞춰 오는 2013년까지 3개년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해외자원 개발에 적극 나선 결과 캄보디아에 농경지 2천ha(600만평)를 확보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순남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남도 해외자원개발단이 캄보디아를 방문, 22일 캄보디아 농업농촌개발위원회 위원장 겸 부총리 임차일리(Yim Chhay Ly)를 면담하고 전남도해외농업자원개발(주)의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정 부지사 일행은 이어 23일 캄퐁스프 주청사에서 캄퐁스프 주 캉흐앵(Kang Heang) 주지사와 송종원 전남해외농업자원개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캄퐁스프주의 농경지 2천ha 제공 및 전남도와 캄퐁스프주간 우호교류 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전남 농업인 12명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캄보디아 현지 농업 법인이 캄퐁스프에 진출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얻어낸 것으로 송종원 대표가 지난 3월 캄보디아 지방정부의 지원과 협력 강화를 통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남도와 현지 지방정부와의 협약 체결을 요청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전남해외농업개발은 캄풍스프주에 위치한 2천ha을 저렴한 가격에 임대받기로 했다. 현재 전남해외농업개발은 50ha에 옥수수 등을 시험경작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캄퐁스프주와 구체적인 농축산 협력방안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이 비교우위에 있는 자본과 기술, 캄보디아의 광활한 토지와 저렴한 인건비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며 특히 농산물 건조·저장시설 건설과 바이오매스 산업, 농업관련 비료업, 축산업, 작물보호제 산업 개발과 축산계열화(양돈, 양계), 축산분뇨 자원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비교적 저렴한 노동 인건비와 토지 확보가 가능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협약 체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지 지자체와 협약 등을 통해 해외기지를 확보한 후 확보된 토지를 민간 기업에게 제공, 생산한 원료를 국내로 반입해 전남도내에 가공토록 함으로써 민간기업에는 해외 진출 위험부담을 줄여주고 전남도로서는 가공공장 건설을 통한 주민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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