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SOC확충을 위한 내년도 사업비로 올해보다 1107억원 늘어난 9046억원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SOC확충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당초 건설교통부 반영액은 5244억원에 불과했지만 그동안 박준영 도지사가 지역출신 국회의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국무총리, 기획예산처장관 등과 수차례 면담을 통해 전남의 상황을 설득시킨 결과, 당초보다 3802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는 올해 사업비 7939억원보다 1107억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관련 SOC확충 사업이 탄력을 받아 완공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그 내용을 보면 이미 추진 중인 전주～광양간고속도로 사업비 3645억원, 목포～광양고속도로 사업비 2444억원, 순천～여수간 전라선 철도개량 사업비 820억원 등 10개 사업에 8946억원, 신규로 순천～여수간 복선 전철화 사업에 100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지난 2004년 12월 2012여수세계박람회 국가계획 확정 이후 SOC확충 사업으로 매년 평균 2천억원을 증액해 지금까지 전체 투자액(10조494억원) 대비 22%인 2조 2394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2008년의 경우 전남도 전체 SOC예산의 57%를 차지함으로써 여수박람회 관련 SOC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앞으로도 지역출신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 심의 등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예산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