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류 양식장이 많은 여수 가막만 일원을 중심으로 해양오염 행위에 대한 해경의 단속이 펼쳐진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해양오염 행위를 근절하고 깨끗한 바다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해양환경 저해 사범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기간동안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유나 폐기물을 오염방지 설비를 통하지 않고 무단으로 배출하는 행위, 해양시설이나 육상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불법으로 바다에 배출하는 행위를 단속한다.
특히 굴과 홍합 등 각종 패류 양식장이 많이 들어선 여수 가막만 일원 양식시설에서의 생활 폐기물 투기 행위와 이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오염물질 배출 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해경은 이를 위해 선박과 사업장에 대한 지도 점검을 펼쳐 해양오염을 사전 예방하는 한편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지역별로 해.육상 단속반을 편성, 운영하고 헬기를 이용한 항공 감시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해경은 깨끗한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어민, 낚시객 등의 적극적인 신고가 절실하다고 판단, 전 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최고 200만원의 해양오염 신고 보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