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한국감연구회 추계심포지엄」이 오는 14일(금) 오전 10시 전남 장성군 홍길동체육관에서 열린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국감연구회(회장 김치영)가 지난 1997년 이후 매년 2회씩 전국단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육종과 재배·저장·가공·유통 등 감 산업과 관련해 다방면에서 정보교류와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해 왔다.
이번 추계심포지엄은 지난 5월 김해시에서 개최됐던 춘계심포지엄 이후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심포지엄으로서 전국의 감 재배농업인과 산학관연 관계자 등 많은 인원이 참석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개최지인 장성군의 감 재배현황과 전망,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감 연구기관들의 최신 연구결과가 소개된다.
특히,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가 만생종 성숙기 저온피해로 인해 농가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조·중생종과 유통방법 관련 “품종 안배 전략과 주요 신품종 특성”, “최근의 감 저장장해 원인과 대책” 등의 주제를 발표할 예정으로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상주감시험장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고품질 곶감 제조방법”과 기상저온에 대응하기 위한 “감나무 저온피해 대책” 등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감에 관한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또 서로 공유할 수 있어 감의 안정적 생산과 부가가치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국내 가장 많은 감 재배면적을 갖고 있는 경남의 농가에서 많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0년 기준으로 감 재배면적은 전국이 31,808ha이고 경남은 10,698ha로서 33.6%를 차지하며, 생산량은 전국이 390,611톤이고 경남은 129,304톤으로서 33.1%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