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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심장에 예고 없는 빨간불 심근경색
  • 기사등록 2008-04-07 1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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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플맨(임성훈)이 30대의 젊은 나이에 급성 심장마비로 숨진 뒤 심근경색 경각심이 고조 되고 있다.

흔히 심장마비로 불리는 심근경색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흉통이 생기고 호흡곤란이나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 돌연사로 이어지기 쉽다.

심근경색 환자에게는 시간이 생명인 만큼 증상이 있으면 빨리 가까운 병원을 찾는게 급선무이다. 대부분은 증상을 방치하다 돌연사를 당하게 된다.

심근경색 증상은 사전 증세 없이 발병하는 것이 보통이나 10~15%정도는 사전에 흉부에 통증을 느껴진다. 또 30분이상 지속하는 가슴 중앙부위의 심한 압박감, 어깨, 목, 턱, 팔 혹은 등으로 퍼지는 통증, 어지러움, 식은땀 혹은 숨이 차거나 매스꺼움 등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몸에 나타나면 신속하게 가까운 병원에 가야 목숨을 건질 수 있다.

또한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당뇨병 환자나 고령 환자는 통증 없이 호흡 곤란만 발생하기도 한다. 또 가슴 통증이 아닌 명치 부근에 통증이 일어나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일단 평소와 달리 가슴이 뻐개지는 것처럼 통증이 오고 계단을 오를 때 심하게 숨이 가쁘면 병원을 찾아서 심전도 검사를 받아본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은 30∼40%에 이른다. 사망의 50% 이상은 심근경색 발생 후 1시간 내에 일어난다.

증상이 시작된 후 6시간 이내, 가능하면 3시간 이내에 약 또는 시술로 막힌 심장동맥을 뚫어주면 심장 기능을 보존하고 사망률을 6∼7%로 내릴 수 있다.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압과 스트레스를 조절해야 한다.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심근경색은 흡연, 스트레스, 복부비만이 주요 원인이다. 담배를 많이 피우면 몸속에 산소 소모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흉통이 더 잘 생긴다.

흡연을 하면서 가족 중에 심장병, 뇌중풍(뇌졸중)을 앓았거나 복부비만이 있으면 발병률은 훨씬 높아진다.

스트레스도 심장질환의 중요한 원인이다. 1998년 외환위기 때 심근경색 환자가 2배 이상 늘어났다는 통계도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이 수축돼 혈전이 될 수 있는 혈소판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이습관 등으로 심근경색의 발생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서 20대 성인도 조심해야 된다.

(나주소방서 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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