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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문화재단, 지역 특화사업 개발 필요 - 28일 공동포럼서 지역 정체성 있는 사업 공동 개발 관리 등 제언
  • 기사등록 2011-09-28 15: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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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남문화예술재단과 광주문화재단은 28일 오후 광주문화재단에서 ‘지역문화재단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광주·문화재단이 뚜렷한 정체성을 갖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공동 창출 및 관리하면서 지역 문화예술의산업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쏟아졌다.

포럼은 지난 2009년 출범한 전남문화예술재단과 올해 발족한 광주문화재단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지역문화계 싱크탱크로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차주경 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을 비롯해 지역 문화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차주경 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남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지역 문화예술계 허브역할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문화사업을 관리하겠다”며 “특히 광주와 전남의 현안들을 상생의 대원칙 아래 각 재단의 특화된 사업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밀어주고 끌어줘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세션으로 진행된 이날 포럼 제1세션에서는 류재한 전남대 교수가 ‘문화재단의 비전과 발전방향’이란 발표를 통해 “문화재단이 지역의 문화정책을 창출, 조율, 시행하는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정체성과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구상, 흥미와 이익을 창출하는 문화마케팅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1세기를 견인하는 ‘창의산업’은 바로 문화예술의 원동력이 되는 산업이며 문화예술 시대 도래로 지역문화예술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런 가운데 지역문화재단은 예술적 감성과 창의성이 모든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아트웨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책임져야 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진흥기구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 문화재단은 광주·전남 문화자원을 연결하고 다각적인 민간협력을 통해 연계된 문화발전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문화자원의 네트워크, 민간협력 어젠더, 민간협력의 프로모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경학 전남대 교수와 유재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협력관이 토론자로 나서 문화자원의 허브이자 네트워커인 문화재단의 발전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효관 서울하자센터 관장이 ‘문화예술교육의 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무한경쟁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이 우울, 폭력화, 무규범화되가고 있어 공생과 돌봄의 경험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이 필요하다”며 “문화재단은 지역민 삶에 공공 안정망을 구축하고 공동체문화를 만든다는 관점에서 문화예술교육에 접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전주연 광주시의원, 김영순 광주문화재단 정책기획팀장이 좀더 바람직한 문화예술교육 방향과 질적인 전환을 위한 방법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기훈 광주문화도시협의회 사무처장이 ‘문화거버넌스 확립 방안’을 주제발표를 통해 “문화 분권은 중앙-지방의 수직적 문화정책이나 권력구조에서 벗어나 지역문화의 자율성과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의 문화적 역량 토대 마련과 문화 혁신체계를 바탕으로 중앙정부를 견인하고 협력과 소통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재단은 문화 거버넌스를 통해 문화정책의 ‘컨트롤 타워’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남문화예술재단과 광주문화재단, 앞으로 나주혁신도시에 이전할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비전과 가치, 미래에 대한 큰 틀에서 소통과 협력, 재단의 역할과 책임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공동사업을 통해 네트워크 구조의 지속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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