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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광주의 광산업을 세계에 선보이는 ‘2009 광주세계광엑스포’ 행사의 준비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빛의 모든 것’을 보여줄 광엑스포는 내년 10월9일부터 11월5일까지 28일간 광주 상무시민공원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광엑스포는 광주광역시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재)광주세계광엑스포가 주관한다. 주제는 ‘미래를 여는 빛(Light, opening the future)’으로 정했다.
광주시는 300억원(조달계획 국비 90억원, 시비 60억원, 특별교부세 50억원, 입장료 수입 100억원)을 투입, 정부로부터 전국 13개 지역산업진흥사업 가운데 가장 성공한 사업으로 평가받으면서 광주의 대표산업으로 자리를 굳힌 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광엑스포 개최로 광산업 육성 8년 만에 광주의 3대 주력산업의 하나로 떠오른 광산업을 통해 광주를 세계속의 광산업의 메카로 우뚝 세우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시는 광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월초 시 자체 기구로 ‘광엑스포추진기획단(사무총장 홍진태 등 14명)을 만들어 가동시키고 있다.
이어 17명으로 재단 이사회를 구성, 박광태 광주시장을 이사장으로 (재)광주세계광엑스포도 설립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사무처를 마련했다.(062-613-3579)
또한 시는 지난달 13일 행사기본계획을 확정한데 이어 주관대행사 선정 및 세부실행계획을 세우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주관대행사는 5월중, 세부실행계획은 9월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엑스포는 크게 ▲광엑스포 ▲‘빛의 축제’ ▲광관련 전시.컨퍼런스 등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재단은 이 3대 행사를 기업의 비즈니스적 효용과 대중적 흥미가 어우러지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광기업체를 대거 참여시켜 국제 비즈니스 장을 만들 방침이다.
광주의 첨단기술을 문화예술과 결합시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다운 품격 있는 행사로 연출할 예정이다.
광엑스포는 주제관 등 공공전시, 국내외 대기업 기업관, 이벤트, 상징물 조성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장은 상무시민공원. ‘빛의 축제’는 불꽃놀이, 레이저 쇼, 건축조명 연출, 빛의 총체극, 빛의 거리 행진 등으로 구성되며, 옛 전남도청 앞 광장, 금남로, 상무시민공원 등에서 펼쳐진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관련 전시․컨퍼런스는 국제광산업전시회 등 4개 전시회와 국제컨퍼런스를 예정하고 있다. 재단은 광엑스포에 50여개국이 참가하고 관람객은 20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재단은 9월부터 관로, 전기, 통신 등 각 행사장의 기반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11월에는 상징탑(영구시설)도 세우고, 주제관 등 전시장도 만들 계획이다.
국제행사에 걸맞게 해외홍보에도 힘을 써 지난 2월 국제광통신전시회(샌디에고)에 참가해 홍보한데 이어 3월 독일 LASYS 2008(레이저)에 홍보자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범홈페이지(www.photonics-expo2009.org)도 만들어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엑스포를 통해 광주는 세계 속의 도시로 부상하고, 광산업 제품 또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