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전남 여수와 광양에서 바다에 빠져 실종됐던 10대 2명이 수색에 나선 122해양경찰구조대와 민간구조단에 의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15일 오전 8시 5분께 여수시 신덕동 신덕해수욕장 바다 속에서 전날 실종됐던 초등학생 김 모(11.경기도 성남시)군을 수중수색을 통해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 군은 지난 14일 오후 5시 10분께 여수의 친척집을 찾아 사촌 등과 어울려 비닐튜브를 타고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바다에 빠져 실종돼 해경과 119구조대, 민간구조단이 함께 수색을 벌여 왔다.
당시 김 군과 함께 바다에 빠졌던 사촌 2명은 해수욕장에 상주하며 안전관리를 하고 있던 119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구조됐다.
이에 앞서 이날(15일) 오전 1시 20분께 광양시 중동 길호대교 인근 방파제 앞 바다 속에서 122해양경찰구조대가 수중수색을 벌여 전날 실종됐던 중학생 이 모(14.광양시)군을 발견, 인양하기도 했다.
이 군은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자신의 아버지(41)와 함께 근처 바닷가로 바람을 쐬러 나왔다 방파제 앞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져 실종 됐었다.
여수해경은 김 군과 이 군의 시신을 각각 병원에 안치하고,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