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8대 총선 스타트 각 당 출정식 갖고 승리 다짐 - \'돈뭉치\'파동에 몰린 한나라당의 약진이냐, 패배냐가 관건
  • 기사등록 2008-03-27 09:11:00
기사수정
【서울=시사파일/전남인터넷신문】18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7일 자정부터 약 2주간의 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총선은 지난 총선 보다 많은 후보자들이 출마해 어느 때 보다 혼전의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총선 결과에 관심이 주목된다.

◆ 민주당 “1% 특권내각, 1% 특권층 대변하는 부적절한 후보자에게 표 주지 말아야”

27일 0시를 기해 통합민주당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강금실 선대위원장과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하는 등 각 정당들은 분주한 첫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총선의 의미를 “1% 특권내각, 1% 특권층을 대변하는 부적절한 후보자에게 표 주지 말아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승리를 저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민주당은 “4.9 총선 후보등록 결과 재산은 한나라당 소속 후보의 재산은 1% 특권층인데 세금은 보통수준으로 밖에 내지 않은 후보자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난하고 “한나라당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후보는 4년 연속 체납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고,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후보는 350억여원의 재산가이면서 좀스럽게 세금 21만원을 납부하지 않았다”며 한나라당을 겨냥 했다.

민주당은 이어 “강부자 내각, 부자정당 인사들의 전형적인 수법으로 국민 정서법에 위배되고 국민 위화감만 조성하는 후보들을 이번 총선에서 제대로 심판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오락가락, 우왕좌왕 정책혼선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고, 강부자, 고소영내각, 형님공천을 막무가내기식으로 밀어붙이는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찬 이명박 정권의 자질 없는 후보자들에게 표를 주지 말 것”을 당부하며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할 야당을 밀어 달라고 당부 했다.

◆한나라당 “잃어버린 10년의 반복’이냐를 결정하는 국운을 짊어질 정당을 선택하는 선거”

한나라당은 18대 총선전에 돌입하면서 “이번 총선은 그 어느 총선보다 중요한 선거로 단순히 국회의원 몇 명을 뽑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 도약의 원년’이냐 ‘잃어버린 10년의 반복’이냐를 결정하는 국운을 짊어질 정당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 했다.

한나라당은 “국민의 기대에 맞게 국회에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불어넣고, 희망찬 선진 대한민국 도약을 주도할 참된 일꾼을 선택하는 선거로 국민께서 이뤄주신 정권교체의 참뜻인 세계일류국가 도약의 토대인 이명박 정부의 경제 살리기를 실천해 나갈 정당”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오만해지기 시작한 한나라당을 견제하는 여건을 만드는 것”

자유선진당도 이날 총선에 임하면서 “이번 18대 총선의 의미는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깨끗하고 견제와 균형이 발휘되는 의회를 만들어가는 데 있다”고 말하고 “실패한 지난 정권의 통합민주당을 심판하고, 집권한 지 한 달도 안돼서 오만해지기 시작한 한나라당을 견제하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 했다.

선진당은 이어 “10년만에 정권교체가 됐습니다만, 이대로 가면 기대할 것도 없고 희망 또한 상실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부자 내각, 특정 집단만 국정에 참여시키는 국가 인사에서 우리는 벌써 이명박 정부의 오만함과 부도덕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민노당 “사회 양극화 해소, 비정규직 문제 해결”

천영세 민노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포스콤 앞에서 가진 출정식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많은 과제가 있다”고 말하고 “그 중에 핵심 과제가 사회 양극화 해소,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라며 “한나라당의 전신이 불러온 IMF 시대에서 사회양극화가 심화되어 비정규직은 더욱 양산됐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출범한 지 2주가 안돼 ‘민생치안’이 아니라 ‘공안치안’으로 용역깡패를 동원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탄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사회양극화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과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바로 이 현장에서 웅변적으로 보여줬다”며 “용역깡패를 동원해 코스콤 노동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가했다. 이 현장에서 민주노동당은 정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정규직법은 비정규직 차별을 약화,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양산법이 될 것이라고 했고, 비정규직 차별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그러나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모든 의원들이 비정규직법을 밀어부쳐서 통과시켰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온 몸을 던졌지만 막지 못했다. 비정규직법 통과의 결과가 처참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난 했다.

그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늘어나고 차별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18대 총선에서 승리해서 17대 국회에서 관철하지 못한 비정규직 관련법을 18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통과시킬 것”이라며 “민주노동당은 비정규직 문제에 앞장설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민생중심의 정책정당, 이명박 정부에 대한 대안정당”

진보신당도 27일 오전 11:30 노원구 마들역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진보신당 총선승리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진보신당이 이 지역에서 출정식을 갖는 것은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의 노원 병 지역구로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와 서민후보 vs 귀족후보의 대결구도가 형성된 노원 병 지역으로 이런 대결구도로 인해 단순한 지역구 선거를 넘어 전국적인 관심격전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멸 했다.

진보신당은 선포식에서 “‘귀족’ 한나라당의 금품살포도 1위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가상의 한나라당 후보가 돈다발을 꺼내어 뿌리고, 국민을 대표하는 노회찬 후보가 이를 응징하는 형식으로 진행 했으며, 선포식을 기점으로 민생중심의 정책정당, 이명박 정부에 대한 대안정당으로서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다짐했다.

◆창조한국당 \"‘사람중심 진짜경제’의 기치를 들고 나온 유일한 정책정당\"

창조한국당은 27일 오전 10시, 당사에서 전 당직자회의를 열고 2008년 총선출전식을 가졌다.

창조한국당은 \"이번 총선은 지역정당과 계급투쟁정당의 시대를 마감하고 실사구시적인 정책정당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데 전 당직자가 뜻을 모았다\"며 \"창조한국당이야말로 ‘사람중심 진짜경제’의 기치를 들고 나온 유일한 정책정당, 뉴 패러다임정당임을 강조하고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평가를 받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특히 창조한국당은 \"50%이상의 몰표를 몰아주어 국회를 지역대결이 아니라 정책대결구도로 만들어 주셔야 한다\"고 말하고 ▲ 국민을 무시하고 밀실에서 진행시키고 있는 경우부대운하를 국민과 함께 저지하고 ▲ 경제살리기를 위해 창조한국당을 중소기업당, 중소상공인의 당으로 자리매김하여 대기업중심의 성장정책을 취하고 있는 이명박정부의 유일한 정책대항마로서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주장 했다./시사파일 이흥섭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571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주)국민, 장학금 기탁
  •  기사 이미지 서구, 골목정원 가꾸기로 ‘함께서구’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보성신문 메인 왼쪽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