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해피 119데이’를 맞아 26일 오후3시 홀로 사는 노인들을 모시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08광주봄꽃 박람회’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소방안전본부 직원들은 ‘해피 119데이’ 서비스 일환으로 평상시 혼자서는 나들이가 어려웠던 김순례(여, 72)씨 등 독거노인 4명과 함께 봄꽃 박람회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 해피 119데이가 그동안 추운 날씨 때문에 영화관람 등 실내위주의 행사로 이뤄졌지만,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다음달부터는 유적지나 공원 방문 등 야외 나들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해피 119데이’ 서비스는 시 소방안전본부가 지난 2007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문화활동 제공 서비스로 기아타이거즈구단, 콜럼버스시네마 상무점,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문화예술회관 등과 협조해 매월 거동이 불편해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장애 시민들에게 실버구급차를 이용한 문화예술 공연과 유적지 관람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