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5일부터 연말까지 무등산 장불재~입석대~서석대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광주시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는 천연기념물인 입석대와 서석대 보존을 위한 ‘무등산 주상절리대 주변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오는 4월15일부터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장불재~ 입석대~서석대까지 0.9㎞ 구간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무등산 주상절리대 주변 정비사업’은 지난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예산확보와 전문가 자문, 공원위원회 심의 절차 등을 거쳐 추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20일부터 무등산의 입석대와 서석대 등 주상절리대의 원형보존을 위해 직접 접촉을 금지하고, 일정거리에서 관람만 할 수 있게 출입을 제한해왔다.
이번 정비사업은 천연기념물 지정 이후 늘어난 탐방객들로 인한 문화재 훼손을 막고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훼손된 탐방로를 정비하며, 식생을 복원(1,009㎡)하는 등 친환경적인 정비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입석대와 서석대에 천연기념물을 관망할 수 있도록 생태환경관찰대 2곳을 설치하고, 겨울철 안전사고와 여름 집중호우에 따른 탐방로 배수불량을 고려해 자연 탐방 길을 설치할 계획이다.
무등산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출입통제로 탐방객들에게 다소 불편이 있겠지만, 안전과 원활한 공사추진을 위해 최대한 통제기간을 단축해 공사를 마무리한 후에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라며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