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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최신예 경비함 취역 해상치안 본격 투입 - 국동항서 317함(해우리17호) 취역식 개최
  • 기사등록 2011-06-22 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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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프로펠러가 아닌 ‘물 분사 추진방식(워터젯)’을 적용해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해경의 최신 경비함이 취역해 남해안 해상치안 활동에 본격 투입된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23일 오후 2시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서 김충규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지역의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주권 수호와 각종 해양사고 구조 임무에 투입될 최신예 중형 경비함 317함(460t, 함정명 해우리17호) 취역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317함은 여수해경이 보유한 20여 척의 각종 경비함정 가운데 508함(595t)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중형 경비함이다.

176억여 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13개월에 걸쳐 건조된 317함은 길이 57미터, 너비 8.5미터에 3천6백마력 엔진 4대와 365마력 발전기 2대가 장착되어 최고 38노트(시속70㎞)의 빠른 속력을 자랑하는 고속 경비함이다.
 
이 경비함은 1회 6만7천ℓ의 연료를 적재한 상태에서 중간급유 없이 최대 3천7백㎞까지 항해가 가능하고, 최첨단 위성항법 장치인 DGPS플로터와 100개의 물체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다 2대를 갖추고 있다.

또 야간에도 수색․구조가 가능한 열상카메라와 전자해도를 갖추고, 최고 시속 83㎞의 10인승 고속제트보트 1대를 탑재해 먼 바다에서도 신속한 구난활동이 가능하다. 위성을 통해 병원에서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응급의료시스템도 갖췄다.

특히 중형함정임에도 수심 3m 정도의 얕은 바다까지 운항이 가능하도록 워터젯(water-jet) 형태의 물 분사 방식 추진기를 장착해 행동반경을 한층 넓혔으며, 벌컨포 등 30여 점의 무기도 실려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함내 거주시설은 인체에 해가 적은 신소재를 사용하고 소음과 진동을 줄여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전남동부 해상을 누비며 해양주권 수호 경비와 불법어업 및 해양오염 감시 단속, 밀수.밀입국 차단, 각종 해양사고 구조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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