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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금동관음보살좌상 등 보물 2점 지정 - 문화재 65점 보유한 문화유산 보고 부각
  • 기사등록 2008-03-20 0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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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흥사에 소장 중인 ‘금동관음보살좌상’ 1구와 ‘영산회괘불탱’ 1점등 각각 2점이 문화재청에 의해 지난 12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국보 2점 등 28점의 국가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게 되었고 도지정 문화재 37점등 65점의 문화재를 소유하게 되어 해남이 문화유산의 보고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해남에는 9개의 전통사찰을 소유하고 있으며 대흥사에만 17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되어 전통사찰 중에서도 가장 많은 문화재를 소유한 사찰의 보고가 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보물 중 제1547호로 지정된 대흥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높이 49.3cm, 무릎폭은 32.7cm로 보살상의 금동불로는 규모가 비교적 큰 편에 속하고 있다.

이 보살상의 세부표현과 양식은 고려시대의 특징을 잘 계승하고 있고 불상의 얼굴모습이나 몸을 감고 있는 천의자락의 선의 표현이 조선전기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또한 조선 전기의 보살상 중에서 보기 드물게 신체균형이 좋고 자연스럽게 옷 주름 등의 조각기법이 우수해 보물로 지정되었다.

또한 보물 제1552호로 지정된 대흥사 ‘영산회괘불탱’은 995cm×793cm크기로 불화를 전문으로 그린 으뜸화원이 맡아 조성한 괘불로 중앙의 석가모니불을 비롯해 왼쪽에는 여의를 든 문수보살을 오른쪽에는 연꽃을 든 보현보상을 그리고 석가모니물의 두광 좌우로 관음보살과 아미타불을 배치해 오존도(五尊圖)형식을 보이고 있다.

이 괘불은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구도와 다소 살찐 듯한 인물표현, 다양하면서도 화려한 문양 등과 함께 선행 도상과 화풍을 잘 계승하고 있는 귀중한 작품으로 꼽혀 보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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